[침묵의 미술관] 따라가지 않는다

 



- 정말...따라가지 않아도 괜찮겠어?

- 네...괜찮아요.

- 네가 그렇다면, 존중할게. 잘하고 와.


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, 다시 바깥으로 가셨다.


아저씨가 그랬죠?

자기 할 일을 똑바로 못하는 무기력한 인간들은 사라져야 한다고.

저는 꼭 제가 해야 할 일을 해내고 말겠어요.

부디, 지켜봐주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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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리텔러 : 김가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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