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침묵의 미술관] 기사




모녀 둘이서 동반자살..."동기 불분명"


금일 새벽 X시 XX분, 한 모녀가 집에서 서로 칼을 찔러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.
이웃집 청년이 반찬을 가져다 주기 위해 모녀의 집에 들리려고 하던 중, 문이 열려 있었고,
문 너머에는 모녀의 시체가 있었다. 경찰 조사 결과, 부유한 가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엄마와 딸 사이에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.

또한, 딸은 그리 좋은 학교생활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. 딸 이 모양의 친구는 한 명 밖에 없었으며, 친구는 딸이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. 이 모양이 평소에 비관적이라는 것 역시 학급에서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, 담임조차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.

서로 칼을 겨누고 죽음을 택한 이유가 서로 그러기로 약속한 것인지, 자살 후 살인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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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리텔러 : 김가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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